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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동사니/리뷰

헬스 스트랩 사용 필요할까? 하빈져(Harbinger) 스트랩 리뷰

by 바리새뀨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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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헬린이들이 스트랩을 사용할까 말까 고민합니다. 특히 데드리프트나 로우에서 악력의 한계를 느낄 때 스트랩에 대한 욕심이 생기죠. 

그런데 스트랩을 쓰면 악력이 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고, 운동효과가 적어진다는 주장이  또 안 쓰면 오히려 손해라는 말들도 있고...

 

저도 원래 스트랩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4개월 전부터 스트랩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실제 제가 사용해 보고 느낀 사용 후기를 통해 여러분이 스트랩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헬스 스트랩은 아주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베르사, WSF, 제로투히어로, 에버라스트 등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이런 브랜드 종류 말고도 사용방식에 따라 구분도 되는데요. 끈(로프) 형태, 훅 그립, 팔자 등으로 대부분 구분됩니다.

제가 선택한 헬스장 스트랩은 하빈져 훅 스타일 그립입니다.

 

하빈져 그립 선택 이유

<img src="주소" alt="" />

우리나라 헬스장에선 많은 분들이 줄 스트랩을 사용하지만, 줄 스트랩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귀찮다"라는 것이죠. 스트랩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확실하게 감아야 하는데, 줄은 그 과정이 귀찮고, 세트 후에도 덜렁대는 등 불편함이 있습니다. 물론 많이 감는 만큼 감기만 한다면 지탱력은 우수합니다.

훅 스타일은 훨씬 편리합니다. 그냥 걸고 잡으면 됩니다. 물론 감기는 게 아니라 '걸기' 때문에 그만큼 지탱력은 모자랍니다.

 

저는 매번 줄 감는 것도 귀찮고 줄 덜렁거리는 것도 싫어서 훅 스타일을 골랐습니다.

훅 스타일 헬스장 스트랩 중 하빈져를 고른 이유는 가성비 때문입니다. 가장 유명한 베르사 그랩은 가격이 10만 원대입니다. 그렇다고 가격이 적은 걸 고르자니 믿을 수 없는 브랜드가 많지요. 그래서 저는 품질이 보장되면서 가격도 적당한 하빈져 그랩을 골랐습니다. 가격은 3만원 후반대, 구매처는 로켓배송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리뷰 들어갑니다.

 

외관

<img src="주소" alt="" />

앞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가죽으로 되어 있고, 팔과 손에 땀이 나도 잘 미끄러지거나 축축해지지 않습니다. 

조이고 푸르는 것은 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고, 굴곡을 주어 엄지도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사용법

<img src="주소" alt="" />

팔에 감고 이렇게 말아쥐어 사용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하빈져 그랩, 훅 그립 스트랩을 잘못된 사용법으로 사용하곤 합니다. 잘못된 사용법으로 활용하면 보조 효과가 없습니다.. 꼭 올바른 사용법으로 말아서 사용하세요.

 

사용후기

하빈져 스트랩을 쓴 지 4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저는 본래 장비를 아예 안 쓰는 퓨어 스트렝스를 추구했지만... 데드리프트를 할 때 악력의 한계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150kg 이상을 수행할 때 수행 횟수와 안정성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악력을 키우기 위해 악력기 사용, 원암 로우, 매달리기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악력이 느는 것에 비해 데드리프트 중량은 영 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번 써보기나 하자 라는 마음으로 하빈져 스트랩을 사서 사용해 봤는데... 그날 바로 190kg 들었습니다. 그것도 안정적으로요. 그런데 포인트는 무게가 느는 것이 아니겠죠. 실제 운동효과가 얼마나 있느냐? 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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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트랩을 사용하면 악력이 안 는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도 모든 당기는 운동을 처음부터 스트랩을 사용하여한다면 악력이 늘 기회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금방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악력의 한계 때문에 들지 못하는 무게를 들 때 스트랩을 쓰는 건 분명히 악력을 증강시킵니다. 스트랩 없이는 다룰 수 없는 무게에 전완근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매번 무게를 높이는 스트렝스 훈련을 한다면 스트랩을 써서 증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스트랩을 사용하면 중량이 확 늘어난다?

저에게 있어서는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30% 중량을 늘렸으니까요. 그런데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만약 100kg 데드리프트를 스트랩 없이 간신히 드는 분이 스트랩을 쓴다고 130kg을 들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50kg 이상의 바벨도 뽑을 순 있지만 악력이 딸려 유지를 못하고 땅에 버리게(?) 되는 케이스였기 때문입니다. 몇 달 동안 계속 시도를 했었고 충분히 등과 하체에는 힘이 있다고 느껴졌고, 문제는 악력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스트랩을 사용하자마자 큰 증량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생각들을 종합할 때, 스트랩을 사용하는 것이 나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스트랩을 통해 운동한다면 악력의 참여도는 낮아지지만, 대신 타깃부위인 등에는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빈져 스트랩 쓸만합니다.

다만 악력을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도록 스트랩 없이도 당기는 운동을 하거나, 따로 전완근 및 악력운동을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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